박그리나 <스토리오브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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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지난해 KBS드라마 ‘마왕’(2TV)과 ‘아름다운 시절’(1TV) 등 안방극장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배우 박그리나(23)가 올해 두 편의 영화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중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박그리나는 오는 11월 6일과 15일 개봉하는 ‘소년은 울지 않는다’(감독 배형준)와 ‘스토리 오브 와인’(감독 이철하)을 통해 ‘소년과 소녀’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서 그는 6.25 한국전쟁 이후 부모님을 잃은 전쟁고아 ‘순남’으로 열연했다. 전후 참혹한 시절 거친 남성들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자의 모습으로 변장, 길바닥에서 자고 얼굴에 흙칠까지 하는 등 거침없는 소년의 이미지를 선보인다.

박그리나는 “역할이 소년이고 거지 역할이었다. 옷도 네 벌이라 어찌나 편하던지. 촬영하다 길바닥에 그냥 누워서 자고 그렇게 편한 촬영은 처음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그리나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예쁘다는 말보다는 잘 생겼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말할 정도로 중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배우. 이번 작품을 위해 2년간 기른 긴 머리를 싹둑 잘라내는 열의도 함께 보여줬다.

이와는 반대로 이기우와 호흡을 맞춘 영화 ‘스토리 오브 와인’을 통해서는 세련된 감각의 커리어 우먼으로 변신했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의 ‘순남’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아름답고 여성미 넘치는 매력적인 여성이다.

이 영화는 한국 영화 최초로 와인을 소재로 한 작품.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와인바에서 벌어진 실제 에피소드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눈길을 끈다.

박그리나는 “이 영화를 계기로 아무것도 모르고 마셨던 와인을 더욱 즐길 줄 알게 됐다”며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여성적인 매력을 보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와 '스토리 오브 와인'을 통해 '소년과 소녀'로 상반된 이미지를 선보이는 배우 박그리나. 사진제공 = 열음]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Story of Wine l 2008. 10. 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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