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문화재단 창립 5주년 기념 인천영화 상영회-영화, 인천을 캐스팅하다’가 3일부터 6일까지 인천CGV 12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상영회는 두 개의 섹션으로 나뉘며 총 7편이 상영된다. 먼저 ‘인천영상위원회 제작지원작 상영전’은 인천영상위원회가 2008년 ‘인천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비를 지원한 작품 4편과 ‘인천 배경 옴니버스 영화제작 사업’을 통해 완성된 ‘하늬’가 상영된다.


인천영상위원회의 제작지원을 받아 완성된 작품에는 부평의 루비살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락 밴드들의 이야기를 그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후지필름 이터나상을 수상한 ‘반드시 크게 들을 것’(감독 백승화, 12월3일 19시30분), 동구 창영동을 중심으로 정주하고 싶은 마을 만들기 공공미술프로젝트를 기록한 ‘삶의 정주, 함께 살게 하는 마을’(감독 정지경, 12월4일 19시30분)이 상영된다.

또 인디음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몽구스와 한희정이 주연하고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세계음악영화의 흐름’에 초청된 ‘춤추는 동물원’(감독 박성용/김효정, 12월5일 13시30분), 틱 장애를 앓는 남자와 대인기피증이 있는 여자의 만남을 그린 ‘물 없는 바다’(감독 김관철, 12월5일 15시30분)가 상영된다. 이 작품들은 모두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 개항장 등 인천 각지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이 작품들과 함께 소개되는 ‘하늬’는 각기 개성이 다른 세 명의 감독이 인천의 이야기를 인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해 담아냈다.

고양이 소녀와 이상한 할머니를 만나는 중국 교포의 이야기를 그린 ‘괭이’는 ‘사랑 따윈 필요 없어’의 이철하 감독이, 인천의 섬을 배경으로 젊은 남녀의 이별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그린 ‘바람의 노래’는 톡톡 튀는 감수성으로 독립영화계에서 활약을 펼쳐온 김종관 감독이, 스튜어드와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은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그린 ‘I am a steward’는 ‘용의주도 미스 신’의 박용집 감독이 만들었다.

급변하는 인천의 도시 이미지와 정체성을 세 명의 감독이 서로 다른 시선을 통해 그려낸 ‘하늬’는 이번 상영이 첫 시사회로 12월5일 17시45분에 상영된다. ‘하늬’ 및 인천영상위원회의 제작을 받아 완성된 영화 모두 상영에 앞서 감독들의 무대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두 번째 섹션인 ‘인천 감독 작품전-전계수 감독’에서는 ‘삼거리 극장’(2006)과 ‘뭘 또 그렇게까지’(2009)가 상영된다. ‘삼거리 극장’(12월6일 16시)은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조차 생소할 때 만들어진 작품으로 전계수 감독의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인 데뷔작이다. 최근 완성된 ‘뭘 또 그렇게까지’(12월6일 18시)는 DSLR 촬영이라는 독특한 촬영 방식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전계수 감독 역시 감독전이 치뤄지는 12월6일 행사에 참석해 관객과 함께 할 예정이다.

인천영화 상영회는 인천을 배경으로 찍은 작품과 인천 출신 감독이 찍은 작품을 인천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앞으로도 인천영상위원회는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영화를 통해 인천을 이야기하고 인천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문의(760-1014)

Stray Cats l 2009. 12. 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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